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어지럼증은 주변 환경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가리키는 말로, 의학 용어로는 '현훈(鉉暈, Vertigo)'이라고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어지럼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주로 다리가 풀린 것처럼 느껴지거나 구토와 실신과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이동 중이나 계단 오르내릴 때, 딱딱한 바닥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일상생활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준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해소나 영양 보충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뇌 기능 이상 등 뇌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것이며, 이러한 어지럼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재활 훈련을 통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심장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느려지거나, 기립 시 맥박이 지나치게 빠를 때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판막 질환에도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3개월 이상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도 뚜렷한 이상이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면 '지속성 체위-지각 어지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어지럼증과 자세 불안을 느끼며, 주변 물체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복잡한 시각 자극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중 약 20% 이상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어지럼증도 있습니다. 뇌 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어지럼증이 그 중 하나입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어지러운 상태에서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거나, 스스로 서거나 걷기 어렵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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