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으로 교수들이 모두 사직하면 장기이식도 못받나요?
현재 의료업계 파업으로 암환자분들의 수술과 치료가 모두 중지된다는 기사를봤고
카페에선 치료약또한 처방받을수 없다고 환자들은 모두 발을 동동 거리고있는데
현재 상황이라면
장기이식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분들은
뇌사자기증자분들의 장기를 받지 못하나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장기이식정도의 수술은 대학병원 아니면 수행하지 못합니다.
저도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명의 전문의로써 이 상태가 지속되면 함께 행동할 마음을 먹고있습니다. 이 정부의 어설픈 정책에 전혀 동의 하지 못하겠으며 잘못된 해결법이니까요.
제가 느끼기에 의사는 깨진 독의 구멍을 메꾸자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부는 물을 쏟아부으면 구멍이 나있어도 독에 물이 찰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잇는 상황입니다. 그 물을 가지고 와서 쏟는데 들어갈 자원들과 돈들이 결국 세금이란건 교묘하게 숨긴상태로요.
의사들은 논문을 기반으로 진료를 합니다. 어떤 진료행위를 할 때 교과서에 다 나와있지 않은 사항들이 많고 그런걸 근거가 높은 논문을 찾아보고 그에 맞춰 의료행위를 하게됩니다. 그런데 2000명 증원의 근거라고 이야기한 내용들이 너무나도 엉터리이고 어설픈 사항들이며 이런식으로 일했으니 잼버리, 부산엑스포 사태가 벌어진거구만 하고 생각하게 되고 의료도 그 꼴이 나겠구나 생각하게됩니다.
물론 의료진이 아닌 분들이 느끼는건 다를 수 있지만 실상을 알면 의대증원이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야기가 길었고 이대로 가면 장기이식은 수행할 수 없는게 맞습니다.
항암치료의 경우는 사실 2차 종합병원에서도 가능하긴 합니다. 기존에 치료받던 병원에서 이어서 치료받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걱정이 되실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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