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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발발이142
로맨틱한발발이14223.05.24

루솔로는 어떤 이유로 소음을 음악에 접목했나요?

이탈리아 미래파 일원이었던 루솔로는 인토나루모리라는 악기도 만든 사람인데요.

그가 어떤 이유로 소음을 음악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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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4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루솔로의 부인인 마리아 자노벨로(Maria Zanovello)가 루솔로가 사망한 이후인 1958년에 출간한 루솔로의 전기에 등장한다. 이 일화의 정확한 시간적 배경은 기술되어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1930년대 후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루솔로는 음악 활동을 거의 접고 영성에 대한 연구와 요가 및 명상 수련에 전념하고 있었다.

    루솔로가 1938년에 발표한 저서 [물질 너머(Al di là della materia)]에서는 에테르 복체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루솔로는 에테르 복체로 가벼운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것까지 가능함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루솔로는 (우리에게는 화장품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탈리아 미래파(futurista)의 일원이었다. 그는 소음(noise)을 적극적으로 음악에 도입했던 선구자로, 오늘날에는 현대음악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만년에 음악을 비롯한 예술 활동을 중단하고 영성 연구 등에 천착하였다는 이유로 20세기 초의 평론가들에게는 평가절하를 받았다. 이는 신비주의를 정신적 퇴행이라고 비판했던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Ludwig Wiesengrund Adorno, 1903~1969)의 영향이 컸다

    때문에 예술의 ‘드러나지 않는’ 측면에 대한 관심은 루솔로 개인의 엉뚱한 취미쯤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는 단지 루솔로 개인의 관심사가 아닌, 이탈리아 미래파 예술가들 다수가 공유하고 있던 것이었음이 드러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루솔로와 이탈리아 미래파 - 기계와 영혼의 결합을 꿈꾸다 (예술과 영성, 김수빈)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는 산업혁명으로 탄생한 열차, 비행기, 공장, 자동차 등의 소리가 인간에게 더욱 복잡하고 더욱 감미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고 생각해 필리포 마리네티와 같은 당대 유명한 미래주의자들과 연합해 새로운 예술을 구축, 이를 위해 새로운 악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