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노력을 하시는데 효과가 없는 이유가 어제 취하신 조치들이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데는 좋은데, 이미 직장과 항문 부근까지 내려와 수분이 완전하게 말라버린 오래된 변을 당장 녹여내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그밀정은 장내로 수분을 끌어들여서 변을 묽게 만드는 삼투성 하제가 맞지만, 한 알의 용량으로는 이미 하부 장관에 돌처럼 굳어버린 숙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에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구가 꽉 막힌 상태에 많은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가면 장내 가스만 유발하고 변의 부피를 더 키워서 항문쪽 팽만감과 불편함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되도록 글리세린 성분의 관장약이나 좌약을 구매해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드시는 약은 위와 소장을 거쳐서 대장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리나, 관장약과 좌약은 항문 바로 안쪽에 굳어있는 딱딱한 변 덩어리에 직접 작용해서 윤활 작요을 돕고 배출을 바로 유도하게 됩니다. 만약 관장약 사용이 부담스러우실 경우 40도 정도 따뜻한 물로 10~15분간 좌욕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은 굳어있는 항문 괄약근을 자연스럽게 이완시키고 주변의 혈류를 개선해서, 배변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항문 손상을 줄이며 변을 밀어내는 힘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하셔서, 배변 탈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