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도 챙기고 많이 걸으셨는데도 해결이 안 되셨군요, 많이 불편하셨겠어요.
변비에 물이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소장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대장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방법은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미지근한 물 한두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위·대장 반사(gastrocolic reflex)를 자극해서 장 운동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마그밀(산화마그네슘)은 장 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인데, 한 알로 효과가 부족했다면 용량이 맞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마그밀은 보통 1회 1정에서 2정을 자기 전에 복용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약국에서 용량 안내를 받고 조절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장 해결이 급하시다면 글리세린 좌약이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하고, 직장 내 변을 직접 부드럽게 해서 배출을 돕습니다.
변비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