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경증) 관련 문의....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제가 우울 증세랑 불안. 강박 증세 같이 있는 사람 인데요.. 워낙에 어려서 부터 오랫동안 앓아온 질환 이기도 하고.. 아예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보통 다른 일반인에 비해서 움직이는 행동 속도나 시간이 좀 많이 딜레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도 좀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는 편이긴 한데.. 좀 중간 중간에 불안한거 생각들이 좀 많이 드는 부분들이 있어서.. 남한테 좀 여쭤 보고 확인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상대방 에게 머 부딪힌거 없었냐.., 혹시 말 실수한 부분 있었냐.. 등등 중간 중간에 좀 물어 뵙는 편이고 상대방이 아니라고 해야 그제서 속으로 안심 하는 부분 입니다.. 정신과 병원은 계속 다니고 있는 중이고요.. 그래서 여쭤 뵙는건데 강박장애(경증) 정도에 해당 할수 있는 부분 아닌가 해서 문의 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은 강박장애에서 흔히 보이는 “확인 행동(재확인, 타인에게 확인 요청)”과 불안 감소를 위한 반복적 사고 패턴에 해당합니다. 특히 “혹시 실수했나, 문제를 일으켰나”라는 사고가 떠오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확인을 구하는 구조는 강박사고–강박행동의 전형적인 연결입니다.

    다만 중증도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증상 존재 여부보다 기능 저하 정도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일상생활이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행동 속도가 느려지고 확인 행동이 반복된다는 점은 경증에서 중등도 사이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타인에게 확인을 반복하는 습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불안이 올라갈 때 이를 즉시 낮추기 위해 확인 행동을 하게 되고, 이 행동이 일시적으로 안심을 주면서 학습되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불안을 스스로 견디는 능력이 떨어지고, 확인 행동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현재처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적절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 특히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입니다. 즉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을 일부러 피하지 않고 노출한 상태에서 “확인하지 않고 버티는 연습”을 통해 불안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만드는 접근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강박장애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경증에서 중등도 사이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정확한 중증도 평가는 진료 중 사용하는 표준화 척도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안녕하세요.

    경증의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생각이 꼬리를 물 때는 그 감정을 억지로 멈추려 하기보다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산책은 뇌를 쉬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 편안하게 주변의 도움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