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매곡성주 공직은 왜 왕건은 대우해주었나요?
왕건이 정권을 잡은 이후 후백제에 매곡성을 갖다바친 공직은 후백제가 다시 전세가 기울자 고려로 다시 넘어왔는데 그를 오히려 반기고 영지까지 내려준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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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매곡성의 위치는 충북 보운군 회인면으로 후삼국시대 매곡현 일대는 고려, 후백제의 국경에 위치하여 성주인 공직은 생존을 위해 저울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공직의 행보는 형세를 살피며 시운에 따라 강자를 따르는 후삼국시대 호족의 전형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왕건의 입장에서 매곡성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전에 견훤에게 귀부했던 공직의 회유가 필요했습니다. 공직이 932년 귀부한 이후 대상에 임명하고 안성을 녹읍올 주었으며, 기마 3필과 옷감도 주었습니다. 실제로 공직이 귀부한 이후 중북부 지역은 고려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