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인 것을 모두 배제한 나머지는 모두 우리가 절대 바꿀수없죠?
후천적인 것을 모두 배제한 나머지 즉, 유전이나 비유전적 변이, 돌연변이, 세포 분열과 발달중 미세한차이, 유전자 발현의 미묘한 차이, 세포 내 신호 전달의 불확실성 등등 우리의 의지와 상관이 없는거고 모두 우리가 절대 바꿀수없는거고 선천적인거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후천적인 것을 모두 배제한 나머지" 라는 뜻이 선천적인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환자분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유전자 수준에서 정해진 선천적인 요인의 경우 그러니까.."하늘이 무너져도" 바뀌지 않는 것이죠?라는
내용인 것 같네요. 그러니까 현재 발현되는 특징이 만약 백프로 선천전인 요인으로 결정이 되는 것이라면
그 특징은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바뀔 수 없는것이 아닌가...하시는 것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해당이 되는 학문이 후성유전학(후생유전학, epigenetics)입니다.
이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기전을 연구하는 것으로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환자분의 선천전인 요인에 대한 갈증은 이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인간의 특성과 발달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합니다.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을 배제하고 보았을 때, 선천적인 요소는 유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몇 가지 다른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들도 포함됩니다. 유전 정보는 선천적인 특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외에도 세포 분열과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차이, 그리고 유전자 발현 및 신호 전달 경로의 차이 등도 사람이 의지로 제어하기 어려운 복잡한 영역에 속합니다. 돌연변이는 유전자에 변화가 생기는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이러한 변화는 자연적인 과정의 일부이며 컨트롤하기 힘듭니다.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특성과 이러한 미묘한 생물학적 과정들 모두 독립적으로 또는 상호작용하면서 개인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들은 개인의 의지로는 바꾸기 힘든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의지와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은 선천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 질문자님께서 올려주신 부분들은 유전적으로 결정이 되어 의지로 바꾸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확률적으로 우연에 의지하여 결정되는 부분들이 많고 개인 의지대로 바꾸기 어렵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