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때는 강화도도 함락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Question

강화도는 방어를 하기에 아주 좋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래서 몽골침략, 정묘호란때는 강화도에서 항전하여, 강화도가 함락되지 않았잖아요, 근데 병자호란대는 강화도도 함락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병자호란때 강화도도 못버티고 함락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홍타이지가 병자호란을 도발하면서 가장 크게 우려한 부분이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인조의 입도를 막지 못할 경우 전쟁은 길어지게 되고 속전속결로 조선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구상이 헝클어질수있어 홍타이지는 청군 본진의출발에 앞서 선봉 부대를 파견해 강화도로 들어가는 길을 차단합니다.

1637년 1월 중순 홍타이지는 남한산성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는 한편 출성을 거부하는 인조를 제압할 묘수를 찾는데 이는 강화도를 함락시키는 것으로 홍타이지는 강화도만 공취하면 인조는 더 버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김경징을 비롯한 조선군 지휘부가 안일에 젖어있던 1월 21일 통진가수 김적으로부터 청군이 강화도를 향해 배를 운방하면서 이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고 김경징은 강물이 언 상태에서 운반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김적이 허위 보고를 통해 군정을 어지럽혔다고 하며 목을 베려합니다.

김경징은 청군이 동거를 이용해 배를 육로로 운반하는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Answer 2

작전 실패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인천과 강화도 사이 거리는 짧고 물길은 얕습니다.

조선 수군이 보유한 약 40여 척이고, 병력은 1,100여 명 정도였습니다.

40여 척의 선박이 모두 판옥선이기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 전투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청군은 송화강과 흑룡강에서 탈 수 있는 형식의 선박과 뗏목 100여 척을 건조하여

한 척에 50~60여 명의 병력을 분산 배치한 후 공격함으로써 강화도는 함락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와 고려 시대의 준비 상태 차이 떄문 입니다. 고려는 그야말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몽골의 침략을 대비했다고 합니다. 염하를 지키는 수군, 겹으로 쌓은 성곽, 그 안의 수비군까지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삼별초는 물론 무신정권의 사병집단인 도방까지 강화도 수비에 동원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의 강화도 수비 책임자들은 한심할 정도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화약을 비롯한 무기를 점검조차 하리 않아서 청군이 닥쳤을 때 제대로 쓰지도 못했지요. 고려 때의 몽골과의 항전만을 떠올리며, 청군은 절대로 바다를 건널 수 없다고 맹신하고 많은 군인들이 주색에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