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일상적인 컨디션 관리를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6시간 정도의 수면은 절대적인 양이 아주 적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의 수면 요구량에 따라 낮 동안 심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펜을 돌리거나 손지압점을 강하게 누르는 등의 미세한 통증 자극은 뇌의 각성 중추를 깨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핵심 단어를 적거나 수업시간 강사의 움직임을 눈으로 쫓는 능동적인 활동을 병행하여 뇌가 휴식 상태로 인지하지 않도록 주의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복부 근육이 긴장되어 이완으로 인한 졸음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경적으로는 공기의 질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밀폐된 교실 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급격한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옵니다. 쉬는 시간마다 반드시 환기를 시키거나 복도로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찬물로 목덜미를 닦아내거나 강한 박하 향이 나는 사탕 등을 활용해 후각과 미각에 강한 자극을 주는 것도 일시적인 각성을 돕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밤 수면의 질을 높여 6시간을 자더라도 깊은 잠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실내 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여 입면을 도와야 합니다. 만약 특정 시간 유독 졸음이 심해진다면, 점심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식곤증 때문일 수 있으므로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중을 줄이는 시도도 병행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잠이 특정 시간 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적으로 너무 많아서 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수면 관련 질환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