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에게 컴퓨터를 못하게 했을 때 아이가 화를 내고 떼를 쓴다면 게임중독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부모는 최근 게임 때문에 아이를 혼내는 일이 늘었는지, 아이가 게임 용어를 부쩍 자주 사용하는지, 게임을 못하면 짜증이나 화를 내는지, 게임 때문에 다른 손해를 감수하는지, 게임 외에 다른 활동이나 놀이가 줄어들었는지, 정해진 게임 시간을 훌쩍 넘기는 일이 많아졌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이중 대부분에 해당된다면 아이와 게임중독 진단 검사를 받고 더 늦기 전에 빠져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가 일찍 게임에 눈을 뜨게 되면, 게임이 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끊어주지 않는다면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도 지속되고, 아이의 뇌는 더욱 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을 찾게 됩니다. 실제로 게임중독인 아이들에게서 충동조절장애나 불안장애, 강박증, ADHD 등과 같은 증세의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