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가야와 고구려는 어떤 관계였나요?

Question

고구려는 백제 신라와 계속 견제하는 관계였다고(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계속 전쟁하는) 해요. 그럼 직접적으로 국경을 마주하지는 않았던 가야와 고구려는 어떤 관계였는지, 왜냐하면 가야가 백제, 신라와 특히 친하다는 말은 못들었기에 오히려 가야와는 친분관계였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특별한 관계였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 가야와 고구려의 관계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복잡하게 변했습니다. 크게 동맹 관계, 경쟁 관계, 종속 관계로 변해왔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야는 변한 지역에서 발전한 여러 나라 중 하나로 금관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등의 연맹체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철기 문화가 발달하여 고구려와 교류했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의 동향은 간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가야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고구려가 낙랑군과 대방군을 멸망시킨 이후, 가야사도 고구려의 역사와 연동하게 되었던 것인데 고구려의 낙랑, 대방 멸망은 가야에 내분을 불러 동서 분열을 야기했고, 고구려가 그 고지를 요동 방면의 망명객으로 하여금 간접 경영케 한 것은 결국 가야 지역에 주민 이동을 수반하여 중장 기마 전사단 문화가 파급되는 계기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고구려가 가야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결국 광개토왕이 보낸 군대가 가야연맹의 국읍인 임나가라를 함락시킨 데 있는데 이는 가야사가 김해의 가락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 가야연맹과 고령 대가야국을 중심으로 한 후기 가야연맹으로 나뉘는 분수령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