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와 가야는 지리적으로 서로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은 크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구려와 가야는 서로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던 만큼, 경제적, 정치적, 교류적인 관계는 있었으며 때로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고구려는 3국 시대에 지역적인 세력을 확장하면서 백제나 신라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야는 백제와 협력하여 고구려의 군사적 침입에 대응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372년에는 고구려가 백제에 침입하자 백제와 가야는 공동으로 군사력을 동원하여 고구려를 막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야는 고구려의 영토를 직접적으로 침입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4세기 말에는 고구려가 서해안 지방을 점령하면서 가야와의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때 가야는 후반부에는 백제와 함께 고구려와 전투를 벌이면서 고구려의 침략을 막았습니다. 결국 가야는 고구려와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피할 수 없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백제나 신라와 함께 고구려의 침략에 대비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