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대한 죄책감 내려놓는법은?
저는 우울증을 앓고있는 29살취준생 입니다.
우울증의 대표증상이 죄책감을 느낀다는거더라구요..
근데 제가 당장 다음주에 남자친구와 해외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희 부모님은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가보셨습니다.우울증이 심해지기전인 몇달전에 항공권을예매할때는 제가 먼저다녀오고 좋으면 취업해서 부모님 모시고 꼭 다녀와야지 생각했는데..지금 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지니 부모님은 자식키우느라 한번도 안가보셨는데 지금 취준중인 내가 남자친구랑 다녀오는게 맞나 라는 죄책감이 계속 듭니다. 진짜 해외여행만큼은 부모님이랑 먼저 가야지 지금 뭐하는거냐라는 죄책감이 계속계속듭니다. 진짜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그런지 나중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부모님이 아닌 남자친구랑 먼저 여행갔다는게 너무 큰죄책감이 들거같아서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주변에서는 부모님께 죄송할순 있지만 죄책감 가질일은 아니라고..나중에 같이 가면되지않냐라는데. .저희 부모님이 연세가좀 있으셔서 더 나이드시기전에 모시고갔다와야될거같은데 지금 혼자 해외갈돈 모아서 나중에 부모님이랑 먼저 다녀와야되는데 지금 뭐하지라는 죄책감이 계속 저를 조여옵니다.
근데 갑자기취소하기엔 남자친구한테 미안한더ㆍ...뭔가 부모님에 대한죄책감이 자꾸저를 조여와서 이게 더 힘들어서 취소 해야될것만 같습니다...
이게 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귀여운팬더곰238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은 아무래도 부모님이 실제로 질문자님에 대한 실망을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침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지훈자님의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질문자님이 행복하고 그리고 더 밝게 지내면서 좋은 직장이 취직하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니깐 이번 여행은 즐겁게 다녀오시고 더 나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돌아오신 후에는 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모님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