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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토지대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땅문서로는 가장 오래된 태조때의 토지대장이 발견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600여년 전인 태조6년(홍무 30년·1397년) 한성부에서 개인에게 발급해준 땅문서를 나타내는 인증서인 ‘한성부 입안(立案)’을 19일 처음 공개했다.
이 땅문서는 동래 정씨 후손인 정수현씨(64·경기 고양시 일산)가 지난달 22일 이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박물관은 21∼23일 ‘동래 정씨가(家) 기증유물로 본 조선시대 서울선비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증유물특별전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한다.
이 인증서(세로 53.4㎝, 가로 47.2㎝)는 1397년 한성부에서 세자 교육기관인 우필선(右弼善) 관리 정구(鄭矩·1350~1418)에게 주자동(현 충무로3가 극동빌딩 일대)의 집터 15부(負·토지단위로 500여평에 해당)를 준다는 것을 확인한 내용이다. 조영하 서울역사박물관 유물관리과장은 “조선시대 땅문서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의의가 있다”면서 “1395년 6월 태조가 수도 명칭을 한양부에서 한성부로 바꾼 이후 발급된 최초의 문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