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이 충녕을 세자로 책봉한 후 2년만에 재위를 양위한 이유는 우선 왕권 안정에 있습니다. 태종은 스스로 왕위를 세종에게 양위하고, 자신은 상왕으로 왕조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상왕으로 실질 통치를 이어가면서 지원한 측면도 있습니다. 또한 태종이 생각하기에 충녕은 학문, 인품, 정치력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거 왕자의 난을 통해 즉위한 태종이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깨끗하게 양위했다는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