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왕의 복장은 크게 면목(제례복), 조복(외교복), 상복(평상복)이 있습니다.
상복의 경우가 우리가 사극을 통해 눈에 익은 복장이라고합니다.
그리고 분명 여름전용 상복은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과 여름의 복장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것은 왕의 복장은 비단(실크)으로 만들기때문입니다.
비단은 그 제작과정에 있어서 굵기 등의 차이로 하복지와 동복지로 나뉩니다.
이것은 당시 양반가들도 여름에는 하복지를 착용했다고하며 일반적으로 굵은 비단을 금이라고 하는데, 궁중에서는 능을 쓰기도 했습니다.
능(綾)은 금(錦)보다는 얇고 부드러워 궁중의상 중 가볍고 부드러운 속옷으로 많이 사용됐다고합니다.
여름에는 하복지로 사(紗)를 썼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