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코베어간다는 속담에는 어떤뜻이 들어있나.
눈뜨고 코베어간다는 속담에는 정유재란 때 왜군들이 전공을 세우기위해 조선인들의 코를베어 갔는데 살아있는 사람도 코를 베어갔다는 말에서 유래된것이 맞는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 이후 남부 사람들은 우는 아이가 있으면, <이비야>가 와서 잡아간다라고 겁을 주어 달래었다고 합니다. 즉, 일본군이 코와 귀를 잘라가니 뚝 그치라는 뜻이지요. 임진왜란 이후 <애비>란 말도 등장한다고 합니다.당시 일본군은 전쟁의 성과를 자랑 하기 위해 죽은 사람들의 귀나 코를 잘라서 전리품으로 본국에 보낵도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700여 척의 병선과 15만 대군을 동원하여 침략 20일만에 한영까지 점령하고 2개월 만에 전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점령합니다.
그러나 세계 전투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23전 23연승을 한 이순신 장군의 활약에 이어 당시 병력의 3분의 1이 겨우 살아남고 처참한 패배를 하게 됩니다.
이후 정유년 다시 침략하게 되는 왜군은 임진왜란과는 달리 사기가 떨어져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습니다.
군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히데요시는 사람의 귀는 둘이고 코는 하나다. 조선 사람을 죽이고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서 보내라는 끔찍한 명령과 병사 한명당 코가 한되씩 수량이 찬 후에는 생포하는 것을 허락한다. 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렇게 해서 코를 베어 히데요시에게 전달하게 되면 그 수를 확인하고 수고했다는 치하장을 무사들에게 보내고, 왜군 병사들은 앞다투어 마구잡이로 죄 없는 백성들을 죽이고 코 베기에 혈안이 되는데 자신의 공로를 부풀리기 위해 민간인 남녀 노소 할것 없이 죽이고 귀와 코를 잘랐으며 심지어 산모와 갓난 아기까지 코를 베었다고 합니다.
왜군들이 마을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마구잡이로 귀와 코를 잘라내니 마을은 연기로 자욱하고 귀와 코를 잘려 피투성이가 된 아이들의 우는 소리가 가득하여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왜군들은 잠을 잘때도 밥을 먹을때도 잠시 방심을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코를 베어갔으니
여기서 눈감으면 코베어간다 는 말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