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가 있는데, 허리 쿠션 깔고 자는게 좋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는데요 허리 쿠션을 깔고 자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저는 허리 쿠션을 깔고 누워있으면 오히려 허리가 안 좋고 다리도 더 저리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허리 쿠션을 사용하지 않는게 맞겠죠? 잘때는 그냥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일자로 누워서 자는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렇습니다. 허리 쿠션을 깔았을 때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이 늘면, 그 자세는 선생님 허리에는 맞지 않는 가능성이 큽니다. 허리디스크에서는 “허리의 빈 공간을 무조건 받쳐야 한다”기보다, 통증과 저림이 가장 적은 중립 자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바로 누워 잘 때는 허리 아래에 쿠션을 억지로 넣기보다, 무릎 아래에 얇은 베개나 쿠션을 받치는 자세가 더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 전만이 약간 줄어 디스크 자극이 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옆으로 잘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쭉 편 채 완전히 일자로 누웠을 때 오히려 허리가 뜨고 불편한 분들도 있어서, 반드시 그 자세가 정답은 아닙니다.

    핵심은 “쿠션을 썼을 때 증상이 줄어드는가”입니다. 선생님처럼 허리 쿠션 사용 후 허리 불편감과 다리 저림이 더 심해진다면, 그 쿠션은 사용하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특히 다리 저림이 늘어나는 것은 신경 자극이 증가했다는 신호일 수 있어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허리 쿠션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니고, 선생님에게 불편하면 빼는 것이 맞습니다. 바로 누울 때는 아무것도 허리 아래에 넣지 말고, 필요하면 무릎 아래 얇은 쿠션을 시도해 보시고,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 베개를 써보시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자고 난 뒤 통증, 저림, 뻣뻣함이 가장 적은 자세를 기준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종아리 아래까지 퍼지는 통증, 발목이나 발가락 힘 빠짐, 배뇨장애가 있으면 단순 수면 자세 문제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33.57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허리 쿠션이 좋다는 말이 모든 체형과 디스크 돌출 방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금과 같이 허리디스크가 있는 상태에서 쿠션을 받쳤을 때 다리 저림이 심해진다면, 당장 쿠션의 사용을 중단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허리 아래에 쿠션을 넣어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게 되면, 오히려 척추 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리 저림이 더 악화 됩니다.

    단순히 아무것도 없이 평평하게 눕는 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허리 근육을 긴장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면서 신경 압박을 최소화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허리 아래에 넣던 쿠션을 무릎 밑으로 옮기도록 하고 만약 일자로 누웠을 때 허리가 뜨거나 아프다면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거나, 반대로 너무 푹신해서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꿨음에도 다리 저림이 계속되거나 발가락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