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허리 쿠션을 깔았을 때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다리 저림이 늘면, 그 자세는 선생님 허리에는 맞지 않는 가능성이 큽니다. 허리디스크에서는 “허리의 빈 공간을 무조건 받쳐야 한다”기보다, 통증과 저림이 가장 적은 중립 자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바로 누워 잘 때는 허리 아래에 쿠션을 억지로 넣기보다, 무릎 아래에 얇은 베개나 쿠션을 받치는 자세가 더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허리 전만이 약간 줄어 디스크 자극이 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옆으로 잘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자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쭉 편 채 완전히 일자로 누웠을 때 오히려 허리가 뜨고 불편한 분들도 있어서, 반드시 그 자세가 정답은 아닙니다.
핵심은 “쿠션을 썼을 때 증상이 줄어드는가”입니다. 선생님처럼 허리 쿠션 사용 후 허리 불편감과 다리 저림이 더 심해진다면, 그 쿠션은 사용하지 않는 쪽이 맞습니다. 특히 다리 저림이 늘어나는 것은 신경 자극이 증가했다는 신호일 수 있어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허리 쿠션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니고, 선생님에게 불편하면 빼는 것이 맞습니다. 바로 누울 때는 아무것도 허리 아래에 넣지 말고, 필요하면 무릎 아래 얇은 쿠션을 시도해 보시고,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 베개를 써보시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자고 난 뒤 통증, 저림, 뻣뻣함이 가장 적은 자세를 기준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림이 점점 심해지거나, 종아리 아래까지 퍼지는 통증, 발목이나 발가락 힘 빠짐, 배뇨장애가 있으면 단순 수면 자세 문제로만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