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선에서 전 마누라라고 하면 전각에 거주하는 대부인을 지칭하는 용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마누라라는 용어가 본인의 아내를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마누라는 원래 몽고어에서 비롯된 말로 중세 국어에서부터 남녀 모두에게 사용되는 윗사람에 대한 존칭의 표현이었습니다. 이후 근대 국어 시기에 신분이 높은 여성에 대한 존칭으로 그 의미가 축소되었으며, 현재는 자신의 부인이나 중년 여성을 낮춰 부르는 의미로 변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