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이 다른 동식물에 비해 낮은 이유는 여러 차례 발생한 인구 병목 현상때문입니다.
인구 병목 현상이란 자연재해나 질병, 기근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특정 종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유전자 풀이 심각하게 축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토바 화산 폭발 이론이 있는데, 약 7만 년 전, 인도네시아의 토바 화산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 겨울로 인해 지구 온도가 급격히 하락했고, 당시 인류의 조상 개체 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다고 추정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류는 수천 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때 살아남은 소수의 개체들로부터 현재의 모든 인류가 유래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른 동물들도 멸종 외에 유전적 다양성이 극도로 낮아진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이는 주로 인위적인 남획이나 서식지 파괴로 인해 발생한 경우이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치타나 북방 코끼리바다물범, 유럽 들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