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해주신 경과를 종합하면 착상혈보다는 생리혈 또는 생리 시작 전후의 불규칙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계 후 26일이 지난 시점이고, 17일차에 시행한 임신 테스트가 명확한 음성이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봅니다. 착상혈은 보통 관계 후 6-12일 사이에 소량의 갈색 또는 연한 분홍빛으로 12일 정도 나타나며, 생리 예정일 이후까지 이어지거나 다시 선혈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면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체중 변화, 성장기 영향 등으로 생리 초기에 갈색혈이 나오다가 멈췄다 다시 선혈과 섞여 나오는 양상은 흔히 관찰됩니다.
현재 양상이 반복되더라도 임신을 시사하는 전형적인 패턴은 아니며, 출혈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동반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추가로 불안하다면 생리 예정일에서 1주 이상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