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 뽑는과정에 어지럼증과 식은땀..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9시간 금식하고 피검사하려고
피 뽑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핏줄 부분 팔뚝이 저려요.
뽑는과정에 어지럼증과 식은땀이 났어요..시야가 좁아지고 온몸이 뭐라말할수가 없네요.
간호사들의 대처에 병동침대에서 잠깐 누웠어요.
피 너무 오래뽑아서 그런지 이런증상이 나타난걸까요?
다음엔 이런일이 일어날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높은 간호사말로는 긴장되어서 그렇다는데.
저는 긴장이 안되는편인데 몸이 긴장되서 그런걸까요?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피 뽑는데, 뇌로 피가 안가면 산소 부족 된 상황을 30초나 넘어 뇌손상이 가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좌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vasovagal syncope 이라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많이 긴장 혹은 불안해하셔서 그런 것입니다.
"피 뽑는데, 뇌로 피가 안가면 산소 부족 된 상황을 30초나 넘어 뇌손상이 가나요?" 이런 문제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문제가 되는 것은 이걸로 쓰러져서 다칠까봐 문제가 되는 것인되요
환자분 본인이 이런 경향이라는 것을 미리 알로 다음부터는 침대에 누운상태에서 채혈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설명하신 증상은 전형적인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양상입니다. 채혈 과정에서 통증, 정서적 자극, 공복, 탈수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는 미주신경 과활성으로 인한 심박수 감소와 말초혈관 확장으로, 일시적인 뇌혈류 저하가 발생하면서 어지럼, 식은땀, 시야 협착, 구역감, 전신 무력감이 나타납니다.
채혈 시간이 길어서 혈액을 많이 잃어서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에서 채혈량은 수 밀리리터에서 수십 밀리리터 수준으로, 증상을 일으킬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9시간 금식, 수분 섭취 부족, 통증 자극, 무의식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심리적으로 긴장을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자율신경계 반응은 별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검사 시에는
1. 가능하면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하고 방문합니다.
2. 공복이 길다면 검사 직후 바로 당 섭취가 가능하도록 준비합니다.
3. 채혈 전 미리 누운 자세로 시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증상 전조가 느껴지면 즉시 말하고 다리를 올린 채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5. 허벅지와 복부에 힘을 주는 근긴장(counter-pressure maneuver)을 시행하면 혈압 저하를 일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실신이 발생하거나, 채혈과 무관한 상황에서도 어지럼이나 실신이 있다면 심전도 검사 등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시적인 혈관미주신경 반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