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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거북이288
강력한거북이288

공황장애, 공황발작 증상에 해당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2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x

안녕하세요.

저는 약 6-7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심각할 때는 1-2년 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익숙해진 것인지, 증상이 미미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일상생활은 가능할 정도입니다. 병원은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스스로 자각할 수 있을 정도의 우울증 증상이 있어서 어렴풋이 알고 지내는 정도였습니다. 정신과의 진입 장벽이 높기도 하고, 병원비 부담이나 약간 겁이 나기도 해서 계속해서 미루다 보니 6-7년이 지났습니다.

본론을 말씀드리면 우울증과 약간의 불안 증세가 오래 있었는데 한동안 잘 지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멀쩡하고 제가 느끼기에도 심각한 우울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크게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당 일을 겪고 다음 날 출근을 했는데 이유 없는 두근거림이 발생했습니다. 전 날의 스트레스가 있었으니 이유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겠지만...

두근거림이 발생하기 직전엔 별 생각, 감정 없이 그냥 일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두근거림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고 숨이 턱턱 막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미친 듯이 불안해졌고 그 순간의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패닉이 왔습니다. 갑자가 열이 올라 더웠고,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였음에도 심박수가 86에서 156? 7? 까지 증가했더라고요. 여러 이유로 병원을 가지 않고 있었지만 그때 당시 아무 병원이나 가야겠다 싶어서 뛰쳐나왔는데 병원에 들어오니 정신이 좀 들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결국 늦은 시간에 가정의학과에 방문했고 증상을 말씀드리니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극소량 처방해 주셨습니다. 이 증상들이 공황 증상에 해당될까요? 과호흡이나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증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나타날 것 같을 때 약을 먹고 있는데... 연휴가 끝나고 출근할 생각에 다시금 걱정이 됩니다... 역시 정신병원을 가보는 게 나을까요..? 해당 증상은 자연스럽게 나아지진 않겠죠...?

우울증과 약간의 불안 증세는 억지로라도 버텼지만 공황장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들어서 조금 걱정이 되네요. 제가 말한 증상들이 공황에 해당이 될까요 아니면 그냥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일회성(?) 증상일까요... 진료를 봐야 더 정확하게 진단해 주실 수 있겠지만 위에 말한 심리적 이유도 있고 병원이 주변에 없어서 정말 큰 맘을 먹고 가야 할 것 같은데... 간단하게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제가 처방받은 약이 알프람정과 스틸렉스정인데 제가 이런 종류의 약은 처음 먹어봐서 질문드립니다.

해당 약에 중독성이나 의존성, 부작용 등이 있나요..?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첫 증상 이후로 약을 먹고 있는데, 먹고 나서 반나절은 괜찮지만 약빨이 떨어질 때쯤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두근거림이 생깁니다. 그냥 첫 증상처럼 공황? 같은 것인지 아니면 약 부작용인지 궁금해져서 추가로 여쭤봅니다...약 먹기 전(첫 증상 전)에는 이런 적이 아예 없었으니 좀 헷갈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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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aha 의료 전문가입니다.

      공황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