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감기 걸려서 병원가면 청진기는 무조건 사용했는데 좀더 크고 나서 가면 청진기를 잘 안쓰는 이유??
제가 어렸을때는 감기때문에 병원에 갔을때 청진기를 이용해서 진료를 받았는데 왜 조금 더 크니깐 청진기를 안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신태현 의사입니다.
소아환자의 경우는 스스로 가래나 폐의 점액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도 폐렴이나 기관지염으로 이환되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진을 통해 하부기도의 감염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아는 간단한 감기도 대부분은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청진과 같은 이학적 검사를 같이 해줘야 정확한 진단을 할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이 폐렴에 걸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일이며 열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감기에 대해서 청진까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열과 호흡곤란등이 동반된 환자에게 청진을 해볼수 있으나, 성인의 경우 흉부엑스레이를 촬영하는 것이 폐의 이상을 확인하는 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청진의 중요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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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청진기로 호흡음을 듣는 것은 폐렴과 같은 중증질환을 감별하기 위해서인데, 어린 아이들은 열이 흔하게 동반되어 폐렴까지 진행했는지를 반드시 알아내야 하는 반면 청소년으로 성장한 뒤에는 발열이 없는 한 굳이 호흡음을 들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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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여러가지 검사들이 현재와 같이 정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신체 검진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진 또한 진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에 와서도 청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중요한 검사이긴 하지만 꼭 청진을 하지 않더라도 각종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하고 의료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청진기를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