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장에서는 백성들을 구제하는 목적 외 다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보통 흉년기나 춘궁기를 버틸 수 없는 사람들은 귀족 등으로부터 돈이든 식량이든 빌리거나 아예 자기 땅을 바칩니다. 빌린 경우 갚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갚지 못하면 노비로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했기에 진대법 같은 제도가 없다면 국가의 입장에서는 흉년 한번 터질 때마다 백성들이 귀족 등에게 의탁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국가가 거두는 세수가 줄고 또 왕이 아닌 특정인이 과다한 토지를 갖게 되어 통제력도 엉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