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를 왜 잔나비라고 하나요?
어르신들이 원숭이띠를 잔나비띠라고 부릅니다.
원숭이가 잔나비라고 하시던데 잔나비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답변의 개수](/questions/_next/image?url=https%3A%2F%2Fmedia.a-ha.io%2Faha-qna%2Fimages%2Fcommon%2F3D%2Fanswer.png&w=64&q=75)
안녕하세요. 시원한여름입니다.
우리 말에 옛날에는(17세기까지도) '원숭이'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18세기에 와서 한자어인 '원성이'(원숭이 원, 원숭이 성)가 생겨났고 '성'의 음이 '승'으로 변하여('어'가'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많지요. '어른'도 '으른'이라고 하지 않나요?) '원승이'가 되고 이것이 또 변하여서 오늘날'원숭이'가 된 것입니다.
원숭이의 고유어는 '납'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숭이를 뜻하는 한자 '원'의 새김도 '납 원'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재다'(동작이 날쌔고 재빠르다)의 형용사형 '잰'이 붙어서 '잰나비'가 되고 이것이 음운변화를 겪어서 '잔나비'가 된 것입니다.안녕하세요. 후련한바다매296입니다.
원숭이가
'잔나비로' 불리는 이유?올해는 육십갑자 중 서른 세 번째 해로,
'원숭이띠'에 해당하는 해 입니다.하지만 오래전부터 원숭이는
우리 고유의 말인 '잔나비'로 불릴 만큼
친숙한 동물이었답니다.우리 역사 속 원숭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이곳엔 조선시대부터 원숭이에 대한
흥미로운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선조시대, 한 포수가 산에 올라
원숭이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요,하루는 뜨거운 물에 아이가
크게 데고 말았고,원숭이는 아이를 안고 숲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숲을 헤메다가 가까스로
아이와 원숭이를 발견한 포수.원숭이는 약수가 담긴 연못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었고아이의 상처는 깨끗이 나아있었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은 이 곳을
'원숭이 못'이라 하며
원숭이를 길한 존재로 여겼답니다.옛날에는
'빠르다'는 의미의 형용사인 [잰] 과
'원숭이'를 뜻하는 말인 [납]이 합쳐져[잰납이]라 불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잔나비]로 불리게 되었답니다.그리하여,
12간지 중 유일하게 2가지 이름이 있는
'원숭이'.
이렇게 해서
'잔나비'라고 불리워 왔다는 사실!출처 [출처: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 YTN]
안녕하세요. 한남동원주민입니다.
원숭이의 고유어는 `납`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숭이를 뜻하는 한자 `원`의 새김도 `납 원`이라고 했습니다. 재다는 동작이 날쌔고 재빠르다의 형용사형 잰이 붙어서 잰나비가 되었고 시간히 흐르며 `잔나비`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 `재빠르다`도 `재다`와 `빠르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래서 옛날분들은 잔나비라고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