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명칭 홀인원, 이글, 버디, 보기, 파 등 궁금합니다.
최근에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 입니다. 골프를 하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홀인원, 이글, 버디, 보기, 파 등 용어가 생소합니다. 이 용어의 유래와
점수를 매기는 전체 명칭이 파 다음부터는 모르겠습니다. 알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홀인원- 티 그라운드에서 1타로 볼이 홀에 들어가는 것
버디- 한 홀에서 파보다 하나 적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
이글- 한 홀에서 파보다 2개 적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
파- 티를 출발해 홀을 마치기까지의 정해진 기준 타수로 보통 3,4,5타를 기준 타수로 정하고 있고 여성의 경우 6타의 홀 까지 있습니다.
보기- 한 홀에서 파보다 하나 많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Par)는 1870년 브리티시오픈 때 우승 스코어를 예측하면서 주식 액면가(Par Figure)에서 기준 타수 개념을 빌려왔다.
보기는 파보다 먼저 기준 타수로 사용됐다.
당시 유행가인 보기 맨(The Bogey Man)에서 따왔는데 '어둠 속에 숨어다니며 못된 아이를 잡아가는 귀신'을 뜻한다. 처음 기준 타수는 '보기'였다가 뒤에 '파'에 자리를 물려준 것이다.
거꾸로 파4홀에서 3번 만에 공을 넣으면 버디(Birdie), 두 번은 이글(Eagle), 한 번은 앨버트로스(Albatross)라고 한다. 버디는 버드(Bird)에서 온 말로, 새처럼 공이 잘 날아가 홀에 들어간 데서 유래했다. 사람 뒤에 ~ie를 붙여 애칭으로 하듯이 골프 스코어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성적이 좋으면 더 큰 새 이름을 갖다 붙였다.
앨버트로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로, 파5홀에서 두 번째 샷, 파4홀에서 첫 번째 샷으로 공을 집어넣어야 한다. 확률은 2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이론상으로 파5홀에서도 바로 공을 집어넣을 수 있는데 이를 콘도르(Condor)라고 부른다. 티샷으론 불가능하고 파6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넣으면 된다. 역사상 4명의 골퍼만이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기준 타수보다 5타 적으면 타조를 뜻하는 'Ostrich'라고 하는데 이때까지 성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불사조를 의미하는 피닉스(Phoenix)는 기준 타수보다 6타 적은 것을 말한다. 이론상 용어일 뿐이다.
홀인원(Hall-in-one)은 파3홀에서 한 번의 샷으로 공을 집어넣은 것을 말한다. 홀인원 대신 에이스(Ace)라고도 하는데 'Hole Made In One Stroke'의 준 말이다. 아마추어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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