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단순히 공인된 역사적 자료가 없다고 해서 우리의 역사를 축소해서는 안됩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는 그 이전 부족국가의 형태를 탈피하고 발전하였기에 그 의의가 더할 수는 있으나 국가의 기원은 아닙니다.
고구려의 경우 그 이전의 부여국에서 독립되어 나왔고, 그 부여국 또한 해모수왕이 세운 부족국가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삼국유사 및 삼국사기에도 부여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중국 측 자료에도 나옵니다.
그 이전의 고대국가로 단군이 다스렸다는 고조선이 있습니다. 원래의 명칭은 조선이나 가장 마지막 왕조인 이씨 조선왕조와 구분하기 위해 오랜 조선이라고 하여 고조선이라고 구분하는 것이라 합니다.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을 시작으로 하여 최종 기원전 108년까지 실존했던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중국의 사서인 사기, 정사 삼국지, 한서, 후한서에 단편적으로나마 조선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미약한 자료이지만 한반도의 역사를 고구려부터로 한정 짓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구려는 BC37년에 시작되었고, 신라는 BC57년에 시작되어 신라가 20년 정도 먼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