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수욕장.
* 내용
남으로 바다를 끼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시청에서 3.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며, 금치산(金峙山)을 뒤에 업고 송도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주변의 솔숲이 볼 만하다.
깨끗한 흰 모래사장과 물이 맑아 196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훌륭한 해수욕장이었다. 지금은 보다 넓은 모래사장을 가지는 해수욕장이 여러 군데 새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백사장이 협소하고 그동안의 많은 인파로 물이 더럽혀져 해수욕장으로서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 대신 다른 오락과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유원지로서의 명성은 여전하다. 거북섬이라는 돌섬이 앞바다에 있는데 거북섬에서 맞은편 금치산 중턱까지 420m 거리에 부산에서는 처음 놓여진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으며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다.
송도에서 남쪽 모퉁이를 돌아 나타나는 모짓개는 소나무숲이 울창한 산비탈이자 탁 트인 남쪽바다가 보이는 곳이어서 부산시청에서 이 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하려고 계획중인데, 국립동물검역소가 이 곳 한가운데 있어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그 밖에 어린이 놀이터와 유람선, 모터 보트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해변가에는 생선회와 매운탕집이 늘어서 있고 야경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