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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원은 9세기 동슬라브족이 세운 키에프 공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에프 공국은 13세기(1270) 몽골의 침입(바투의 침략으로 주치울루스의 지배를 받음)으로 멸망하고, 그 후에는 노브고로드 공국, 블라디미르 대공국, 모스크바 공국 등 군소 공국이 키에프 공국을 이어받았습니다. 특히 모스크바 대공국이 1380년 쿨리코보 전투에서 몽골의 맘루크가 이끄는 타타르 군에 승리하면서 차츰 몽골의 지배에 벗어나기 시작하였으며, 모스크바 공국이 러시아의 여러 공국의 중심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러시아가 쿨리코보 전투에서 승리하였으나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서는 100년이 더 결렀습니다. 1480년 우그라 강의 전투에서 몽골의 주치 울루스와 대치한뒤 몽골의 세금과 충성을 거부하면서 러시아는 몽골의 지배로 부터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16세기 모스크바 공국이 다른 루스 공국들을 통합하면서 차르가 지배하는 제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