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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3.07.21

조선시대 박인수라는 사람은 노비출신의 학자가 있다는데, 어떻게 노비의 신분으로 학자가 될 수 있었나요?

조선시대 박인수라는 사람은 노비출신의 학자가 있다는데, 어떻게 노비의 신분으로 학자가 될 수 있었나요?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시대 신분제도는 그렇게 꽉 막힌 계급제가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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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2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노비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독자적으로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보아 외거노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박인수는 일반적인 노비의 길을 거부하고 공부에 매진했다. 그를 학문의 길로 이끈 사람은 박지화(朴枝華)란 학자였다고 합니다. 박지화는 대학자인 서경덕(徐敬德)의 제자로 명종 때 당대 최고의 학자로 손꼽혔습니다. 박인수는 유학만 배운 게 아니라 한때는 불경에 심취해서 승려가 되려고 했습니다. 유교와 불교를 두루 공부했으니, 누구와 대화해도 막힘이 없었을 것입니다. 방 안에 거문고를 두고 즐길 정도로 취미도 제법 고상했던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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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노비 신분으로 한때 중이 되고자 불경을 공붛ㅆ지만 박지화의 학문에 감화되었고 김근공에게 소학, 대학을 비롯한 많은 유교경전을 배웠습니다.

    박인수는 일반적인 노비들과 달리 어려서부터 학자의 길을 걸었고, 나름 재산이 있던 노비였음으로 추정합니다.

    덕분에 학자로 상당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양반층 제자를 거느렸다고 합니다.

    당시 외거노비는 주인에게 할 도리만 다 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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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자는 덕로(德老). 아버지는 연(連)이며, 어머니는 건씨(乾氏)이다. 송경(松京) 출신. 평민 신분으로 한때 중이 되고자 불경(佛經) 공부를 하였지만 박지화(朴枝華)의 학문에 감화되었으며, 김근공(金謹恭)에게서 『소학』·『대학』을 비롯한 많은 유교경전을 배웠다.


    시에 능하여 유희경(劉希慶)·백대붕(白大鵬)·박지화·강옥서(姜玉瑞) 등 평민 출신 시인들과 시계(詩契)를 맺어 풍류를 즐겼다. 당시 사람들은 이들을 향도(香徒)라 불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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