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이 반도체 산업의 호조로 4.6% 증가했다고 합니다. 꾸준히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이번 반도체 수출 급증이 단기 전략일지 아니면 장기적 수출 경쟁력 회복의 신호일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향후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 될 경우 수출 구조 재편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러한 월별 지표는 사실 연간지표보다 신뢰도가 떨어지기에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는 연간지표 및 모든 산업의 수출량을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현재 반도체는 미국내 재고 비축 및 HBM 수요로 인하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가 실질적으로 부과되거나 혹은 다른 경쟁업체가 나타나는 경우 이러한 부분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수출량의 증가는 반도체의 일시적인 호황일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으로, 반도체 외의 산업의 경우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반짝 늘었다고 해서 곧바로 장기 회복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서버AI 수요 덕에 실적이 튄 건 맞지만, 중국 경기 둔화나 미국의 견제 같은 외부 요인은 여전히 불안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이런 반등은 수요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중장기 구조 개편 쪽에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관세 충격을 받는다면, 베트남이나 인도 등에 공장을 두고 우회 수출하거나, HS코드 전략 조정 같은 우회 수단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단가 경쟁력보다는 기술력 중심으로 포지셔닝을 바꿔야 수출 구조가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