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선생님 질문있습니다.부탁드려요
정신과를 방문하고 싶지만 엄마가 보험에 안 좋은 영향 있다고 해서 방문 안했습니다.
죄책감과 화가남 우울감 불안 자살등 온 감정에 머물면서 하루하루 살고있습니다.
아동시절 가정폭력과 사촌들과 왕따 고등학교때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왕따 외할머니랑 사이가 안 좋아서 실수를 했고 죄책감,나 괴롭히던 무례하고 못된사람들을 화가남,내자신을 학대한 내자신에게 화남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우울증 책도 읽고 산책등 많이 노력하고있는데 제자리인거 같아요.
제가 진짜 남 배려 안하고 이기적이고 악마일까요?
저는 제스스로 반성도 안 하고 작은 기부도 하려고 하고 강아지 고양이도 좋아합니다.
당연히 악마 스러운 부분이있어요.
제 어두운 부분에 혐오감을 느껴요.
급한상황 힘든 상황 정신이없을때는 상대에게 만만하거나 나를 피해주는사람에게 가차없이 소리지르고 화내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시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질환에 대한 보험 때문에 현재의 고통을 "무조건" 참는다?
"죄책감과 화가남 우울감 불안 자살등 온 감정에 머물면서 하루하루 살고있습니다." 환자분의 이러한 증상은
진료를 받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1명 평가말씀하신 내용만으로 판단하면, 악마적이거나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간의 아동기 폭력, 반복된 따돌림, 만성 질환을 겪은 사람에게서 매우 흔히 나타나는 정서 반응에 가깝습니다. 죄책감·분노·자기혐오·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외상 경험 이후 형성된 방어와 감정 조절의 어려움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수적으로 타당합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분노가 폭발하는 것도 “본성”이라기보다 신경계가 과각성 상태에 오래 노출된 결과일 가능성이 큽니다. 평소에 반성하고 공감하며, 기부나 동물에 대한 애정을 느끼는 점은 공감 능력이 유지되어 있다는 근거입니다. 어두운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신과 진료가 보험에 중대한 불이익을 준다는 인식은 과장된 경우가 많고, 오히려 치료 지연이 삶의 기능을 더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이 있는 경우 우울·불안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전문 평가가 특히 중요합니다. 책·산책으로 호전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는 의지 부족이 아니라 치료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자살 사고가 반복된다면 혼자 견디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즉각적인 위험 시에는 지역 응급실이나 자살 예방 상담전화(국번 없이 1393)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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