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영화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유성영화에 대해 궁금한게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화 초창기는 무성의 시대라기 보다 무언의 시대로 필름은 사운드를 담고 있지 않았으나 스크린 상영 시 언제나 사운드가 있었스니다.
1895년 영화의 첫날밤에조차 피아노 음악이 연주되었고 영화 초창기 때때로 음향 담당자가 스크린 뒤에 숨어 기차소리, 물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흘려보냈고 변사가 등장해 영화에 대한 해설과 위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와 사운드를 기계적으로 일치시키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는데 바쟁의 말처럼 영화의 역사는 살아있는 현실보다 완전하게 모장하기 위해 나아갔고 에디슨은 이미 1877년 축음기를 만들었고 1889년 이를 자신의 키네마토그래프와 결합한 키네토폰 이란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1896년 프랑스 발명가 오귀스트 바롱의 싱크로니즘, 1902년 프랑스 고몽사의 크로노메가폰, 1905년 독일 오스카 메스트의 키네마토그래프 등 다양한 장치들이 영상과 소리의 기계적 통합을 목표로 했습니다.
사운드 도입의 역사적 배경은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전쟁은 영화 기술 발달의 견인차로 작용하게 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발달될수 밖에 없던 전화 , 통신기술의 발달은 전후 1920대 사운드 재현기술의 발달에 크게 기여, 이는 당시 라디오 등 새로운 기술 매체가 등장한 것돠 연관되며 할리우드는 전화와 라디오 등 사운드에 기반한 새로운 대중 매체 환경에 경쟁하면서 조응해야 했습니다.
당시 비교적 소규모 영화사였던 워너브러더스가 사운드의 도입에 나섰고 그들은 스튜디오와 극장 체인을 확장하고 메이저 영화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성영화에 투자, 사운드 도입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정착과 영화 오락의 부흥이라는 산업적 요청의 결과였습니다.
사운드의 도입은 영화 예술의 미학적 전환을 유발, 무성영화에서 관객은 소리 없는 이미지, 배우의 움직임, 조명, 미장센에 주목하나 유성영화의 관객들은 이미지 그 자체보다 그에 연동된 소리에, 배우의 액션보다 대사에, 조명과 미장센의 효과보다 스토리와 인물의 캐릭터에 더 주목할수 밖에 없고 무성영화에서 자막이 배우와 관객의 완전한 정서적 일치를 가로막는 장치의 하나로 기능했다면 유성영화에서 대사는 영화적 디제시스의 공간 속에 관객이 정서적으로 동일시되는 주요한 장치로 기능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성영화 하면 1888년 루이스 르 프린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20년대 무성영화의 전성기로 찰리챌프린 영화가 떠오릅니다. 1900년대에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선을 보인 유성영화는 "말하는 그림"(takling pictures, 발성영화)이라는 의미로 토키(talkie)라고 불렸습니다. 1927년 처음으로 'The Jazz Singer'가 개봉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유명우가 연출한 '춘향전'이 최초의 유성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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