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물위로 올라와서 물을 뿜는 행동은 "블로우" 혹은 "브리치"라고 불리며, 주로 숨을 쉬기 위해서입니다. 고래는 폐로 숨을 쉬며, 물 밑에서 먹이를 찾거나 수영을 할 때는 물속에서 숨을 쉽니다. 하지만 고래가 수면으로 올라오면, 대기 중의 산소를 흡입하기 위해서는 고래의 머리 위에 있는 "물결"에 산소가 많기 때문에 머리를 들어 올려 블로우를 하게 됩니다.
이 블로우/브리치는 고래의 의사소통 수단미면서 물속에서 위치를 알리기 위한 신호로도 사용됩딘다고 합니다. 이 신호는 고래들끼리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같은 종의 고래들은 서로 구별할 수 있는 블로우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고래 중에는 블로우를 하지 않는 종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큰고래과의 범고래, 큰입고래, 그리고 적외선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자극을 이용하여 먹이를 찾는 지느러미고래 등의 종류는 수면 위로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블로우를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