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왜 굳이 다른새와 달리 거꾸로 매달려 있는 걸까요?
다른새와 달리 박쥐는 거꾸로 나무에 매달려 있던지 동굴에 천정에 매달려 있는 장면을 많이 보았는데요. 굳이 떨어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거꾸로 불안정하게 매달려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지호 과학전문가입니다.
박쥐의 발은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무래가 아래로 실리면 인대가 당겨져 발톱이 구부러지고,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매달려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박쥐의 뒷다리는 반대로 돌아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걸을 수 없으며 일부 흡혈박쥐나 뉴질랜드짧은꼬리박쥐만 땅에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박쥐는 다른 새와는 다르게 거꾸로 매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박쥐의 신체 구조와 특수한 적응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첫째로, 박쥐의 팔은 다른 새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길고 강력합니다. 이로 인해 박쥐는 거꾸로 매달리는 동안 팔을 이용하여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팔을 사용하여 몸을 지탱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휴식하거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박쥐의 발에는 강력한 발톱이 있습니다. 이 발톱을 이용하여 박쥐는 매달린 상태에서도 지탱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발톱은 표면에 고정되어 있으며, 발에 걸려있는 무게를 잘 지탱할 수 있도록 적응되어 있습니다.
매달린 자세는 박쥐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매달려 있는 동안 박쥐는 날개를 편안하게 휴식시킬 수 있고, 먹이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감지할 때 빠르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매달린 자세는 박쥐의 동공을 지키고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