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꼬리를 한시도 쉬지않고 흔들어요
2년반전 길냥이를 구조해서 키우고 있어요
한달에 한두번 야옹 소리 들을까 말까 할만큼 조용한 친구인데 꼬리는 정말 하루종일 계속 움직여요
바닥이나 소파 등에 앉아있으면 꼬리로 북치는 소리가 날만큼 팡팡 소리가 날때도 있고요
눈감고 자는 것 같은데 꼬리는 계속 움직이고요
고양이 꼬리언어가 따로 있는건 아는데 그럼 이 친구는 정말 하루종일 떠드는건가요? ㅋㅋㅋ
이름을 부르거나 뭐 짜증이 분명하게 날 사건이 있었거나 그정도 차이는 저도 알 수 있는데 아무소리도 안나고 아무일도 없고 그냥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쉴때도 꼬리는 계속 움직여요
아주 푹 자서 이름불러도 모를 그 정도가 되어야지 꼬리가 안움직이고요
정말 20시간은 계속 꼬리를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고양이도 있나요?
무지개다리 건넌 첫째고양이는 말은 많았는데 꼬리를 이렇게 흔드는걸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https://diamed.tistory.com/287
고양이 꼬리어이니 참고하시고
고양이의 감각은 사람과 다릅니다.
특히 청력과 촉각력은 어마어마하여 https://diamed.tistory.com/302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보다 훨씬 넓습니다.
즉, 우리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있을 수 있고
어떤 고양이는 그 소리들에 별 흥미를 못느끼지만 어떤 고양이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것일 수 있다는것이죠.
케바케입니다.
물론 그렇게 세상 만사에 모두 과민하게 반응하면 고스란히 스트레스 요인이 되니 묘생 참 답답하게 살지만
그런 과민한 사람들의 대책 방법이 없는것처럼 고양이에게도 그런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과민하게 살다보면 치매도 잘 오는데 치매 예방법으로 가장 효과 있는것이 시골에서 사는것이라 https://diamed.tistory.com/386
문제를 최소한으로 해주고 싶다면 시골 이주도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