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임플란트 전에 전신질환과 관련하여 문진을 할 것입니다. 임플란트는 발치와 마찬가지로 피가 나는 외과적 수술이기 때문이 일단 피를 묽게하는 약(아스피린계열, 고지혈증 약)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이 약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출혈 조절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임플란트 수술 전 끊고 와야 합니다. 단, 자의적 판단으로 약을 끊으면 절대 안되고 원래 처방받은 병원(내과)에서 '치과치료 받기 위해 복용중인 약을 며칠 정도 끊어도 좋다'는 소견서를 받은 뒤 진행해야 합니다. 그 외 골다공증 약을 먹고 있는 경우, 골다공증 주사를 최근에 맞은 경우 임플란트 식립이 힘들 수 있습니다. 식립 과정에서 뼈 괴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약은 6개월 이상의 휴지기가 필요하나 이것 역시 원래 처방받은 병원과 상의를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나 면역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치유가 잘 되지 않아 임플란트 성공 확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구량(입을 벌리는 크기)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는데 임플란트를 심을 때 입 안으로 넣어야 하는 기구가 들어갈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식립 중에는 일단, 1차 수술 후에는 최소 2주정도는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셔야하고 잇몸에 자극이 되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2차 수술 후, 본을 뜨고 나서는 잇몸 모양을 만드는 힐링어버트먼트라는 뚜껑을 달아두는데 그 뚜껑을 자꾸 혀로 만지거나 그 부위로 씹으면 뚜껑이 빠질 수 있습니다. 뚜껑이 빠지더라도 바로 치과에 오면 괜찮지만 사정이 있어서 며칠 미루다가 내원하면 잇몸 모양이 그새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