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승과 합격자에게는 교종 · 선종의 구별없이 대선(大選)이라는 법계(法階 : 승려들에게 주어지는 품계)가 주어졌다. 이 대선을 시발로 하여 대덕(大德) · 대사(大師) · 중대사(重大師) · 삼중대사(三重大師)의 순으로 승진할 수가 있었다. 그 위로 교종계에서는 수좌(首座) · 승통(僧統), 선종계에서는 선사(禪師) · 대선사(大禪師)의 법계가 있었다.
승과(조선시대에는 승과를 일반적으로 禪科라고도 하였음.)에 합격하면 선 · 교의 구별없이 대선의 법계를 받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중덕(中德)을 거쳐 교종에서는 대덕 · 대사로, 선종에서는 선사 · 대선사로 각각 올라가게 되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