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기윤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의 연간 증가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금년의 실질GDP가 작년보다 얼마나 더 증가 혹은 감소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경제성장률이라는 지표를 처음 사용했을 당시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성장률 기준지표로 GDP가 아닌 GNP를 사용했었습니다.
-GDP:외국인을 포함한 국내거주 생산자가생산한 부가가치의 총합
-GNP:국내 또는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 생산한 부가가치의 총합
1970년대 이전에는 거시경제분석의 초점이 국민의 소득측면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GNP를 기준지표로 삼았는데, 1970년 이후 경제시장의 개방화 및 세계화로 인해 자본.노동의 국가간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국적을 기준으로 하는 GNP로는 국내의 경기 및 고용사정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국가들은 경제성장률 기준지표를 GNP에서 GDP로 바꾸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경제성장률의 기준지표를 GDP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GDP는 명목GDP와 실질GDP로 나뉘는데 명목GDP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계산한 값이며, 실질GDP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한 값 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경제성장률에는 실제 생산량의 변동만을 고려하기 위해 실질GDP를 기준지표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