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GGT(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는 간담도계 질환을 잘 반영하는 효소로, 150 U/L는 정상 범위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지속적인 GGT 상승은 간 손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알코올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음주로 인한 GGT 상승이 방치될 경우 다음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간세포 내 지방이 축적되어 간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알코올성 간염: 간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여 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만성적인 간 손상으로 간 조직이 섬유화되고 딱딱해져 간 기능이 상실되는 최종 단계입니다.
간암: 만성적인 간 손상과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과도한 음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췌장염 등 소화기계 질환과 함께 심혈관질환, 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건강상의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GGT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음주량을 줄이고 간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주 또는 절주가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간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간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필요시 약물 치료나 생활 습관 교정 등을 통해 간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