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대웅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소수 단위의 주식거래다. 하나의 투자 대상을 여러 사람이 공동소유하고 지분을 조각처럼 나누어갖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소수 단위 주문을 취합하고 부족분을 채워 온주(온전한 하나의 주)로 만든 뒤 거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한 주 단위가 아닌 투자자가 원하는 '금액 단위'로 주식 투자가 진행되는 셈이다.2017년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 증권사에서 시작된 소수 단위 주식 거래는 소규모의 자금으로도 FAAM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우량주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소수점 거래는 갖고 싶은 주식 종목이 비싸 망설이던 일반인들의 투자 접근성을 크게 확대한다. 이에 2019년 금융당국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시범적으로 해외 주식에 한해 소수점 주식거래 서비스를 허용했다.
소수점 거래 대상은 주식뿐만 아니라 한우, 부동산,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비트코인, 명화, 명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분야가 넓어짐에 따라 다양한 조각 투자 대상이 생겨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