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시 20개월 아기 손소독으로 소독제/소독티슈 사용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20개월 딸 쌍둥이 키우고 있는 맘 입니다.
제가 위생적인 부분에 많이 예민한편이라, 손을 씻을수 없는 장소로 외출시에 늘 차아염소산수를 공병에 소분해서 들고다니며 뿌리고, 특히 놀이터나 공원 같은곳 다녀오면 손소독제나, 알콜티슈 (알콜함량 60프로 이상)로 아기들 손 닦이고 물티슈로 한번 더 닦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사용하면서 계속 찝찝해서요ㅠㅠ
이게 지속되서 체내에 쌓이면 나중에 성조숙증 문제가 생길수도 있나요? 아님 성장/건강에 해가 되는 다른 문제가 발생할수있나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코올 티슈로 인해 성 조숙증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손 소독제 등은
아무래도 살균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 사실이며 이로 인해 건선이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그 외에 무리한 질병이 생기는 것은 너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코올을 피부에 바르는 정도로는 체내로 흡수되지 않으며 금방 휘발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소독제, 소독 티슈 등으로 손을 닦아준다고 하여 그것이 체내에 쌓여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희박합니다. 아이의 피부가 알코올에 의하여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무리한 소독제의 사용은 아이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호흡점막은 다른 조직보다 약하기 때문에 뿌리는 소독제는 호흡기에 들어갔을경우에 호흡점막에 영향을 미치게 되요.
소독을 한다고 해도 뿌리는 소독제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수건으로 닦는형태로 소독을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아청소년과 강정우 의사입니다.
차아염소산수의 소아 대상 임상시험 등이 충분하지 않으나 차아염소산계 살균제는 만 13살 이하 어린이용으론 사용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소량의 흡입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인데요, 가급적 물티슈나 물 등으로 손을 씻겨주시되 필요하면 알코올 성분의 손 세정제 등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앞의 어떤 살균제/세균제도 체내 흡수되어 내분비계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