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질문자분께서 이야기주신 다른 국가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것도 포함되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함께 원인이 되어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달러가 강세현상을 보이는 것은 다른 국가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달러에 대한 수요증가 즉 달러강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분께서 이야기주신 다른 국가의 상황 즉, 국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것과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르헨티나나 터키, 베네수엘라의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매일 자고 일어나면 물건 가격이 자국 화폐 기준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토마토 하나가 1터키리라였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 토마토 하나가 1.5터키리라가 되어버리게 된다면 사람들은 자국의 화폐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화폐의 가치저장수단의 기능입니다. 즉, 자국의 화폐가 가치저장수단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니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안전하면서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화폐이기 때문에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국 화폐의 불안함이 크게 증가하는 나라가 많아질수록 보다 안전자산인 달러나 혹은 엔화, 유로와 같은 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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