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과 언론들은 IMF 경제위기가 재벌 대기업들의 선단식 경영과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정경유착을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재벌만 위하는 신자유주의’라는 안경을 끼고 ‘반자본, 반기업’의 노동주의, 사회주의 이념의 세계로 해석한 것일 뿐입니다.
비은행권인 종합금융사들이 무질서하게 해외에서 외화를 단기차입으로 빌려와 부실한 기업들에 장기로 빌려주거나 투기 노름에 가까운 투자를 했고, 그 결과 투자 실패로 종금사들이 경영위기에 몰리면서 외환위기가 시작되었다는 해설입니다.
그 원인은 결국 정부에 있다. 금융 당국이 적정 외환보유액의 정책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