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먹는떡국은 어떻게 먹게되었는지 그유래가 궁금합니다

2020. 01. 24. 09:20

우리가 설날에 먹는 떡국은 언제부터 먹게되었는지 그 유래와

왜 꼭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는 것인가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설날과 떡국

멥쌀을 가루내어 떡메로 친 후,

손으로 길게 만든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으로

정조차례(正朝茶禮)시에 세찬(歲饌)으로 먹는 시절음식.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이라 적고 있다.

즉,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이라 했으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이라 했다.

또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고 하는 데서 유래하여

‘첨세병(添歲餠)’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통 설날 아침에 떡국으로 조상제사의 메(밥)를 대신하여 차례를 모시고,

그것으로 밥을 대신해서 먹는다.

떡국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래된 문헌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때를 가리지 못한다.

최남선(崔南善)은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시대의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飮福)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였다.

떡을 주식으로 먹던 때의 관습이 지속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떡국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역사문헌으로는 『

동국세시기』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가 있다.

이들 책에서 떡국은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으면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이것을 대접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래떡을 마련하는 과정은 그때와 지금이 다르다.

지금은 대부분 방앗간에서 기계로 가래떡을 뽑아내지만,

기계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마당에 안반을 두고 남자들이 떡메로 떡을 쳐서

가래떡을 만들었다.

멥쌀을 쪄서 이것을 세게 치면 친떡이 된다.

이것을 손으로 길쭉하게 늘려서 가래떡을 만든다.

김이 모락모락 피워 올라오는 뜨거운 떡을 연신 찬물에 손을 담가가며

손으로 쭉쭉 늘어낸다.

가래떡이 식어서 굳으면 칼로 어슷하게 썰어 떡국에 들어갈 떡을 만든다.

떡국의 국물을 만드는 주재료로는 원래 꿩고기가 으뜸이었다.

고려 후기에 원나라의 풍속에서 배워온 매사냥이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놀이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가 물어온 꿩으로 국물을 만든 떡국이나 만둣국

그리고 꿩고기를 속으로 넣은 만두가 고급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특별하게 매사냥을 하지 않으면 꿩고기를 구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일반인들은 닭고기로 떡국의 국물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날 떡국의 국물은 꿩고기나 닭고기로 만들지 않고 쇠고기로 만든다.

쇠고기를 쉽게 구하게 된 이후에 생겨난 변화상이다.

떡국을 끓이는 방법은 지역마다 집집마다 약간씩 다르다.

방신영(方信榮)의 『우리나라 음식만드는법』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쇠고기의 살로만 가늘고 얇게 4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산적을 만들어 구워 놓는다.

쇠고기의 질긴 부분으로는 맑은 장국을 끓인다.

흰떡은 한 푼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계란은 황백을 구분하여 각각 얇게 부쳐서 골패쪽 같이 썰어 둔다.

상에 놓기 바로 전에 펄펄 끓는 국에다 썰어 놓은 떡을 넣고 떡이 떠오르기까지 끓인다.

국물에 떡이 떠오르면 합(盒)이나 대접에 퍼서 담고 산적과 지단을 얹어서 놓는다. 

개성 사람들은 흰떡을 가늘게 빚어 3센티미터 가량으로 끊고

가운데를 잘록하게 만들어 끓인 ‘조랭이떡국’을 먹기도 했다.

충청도에서는 ‘생떡국’이라 하여 익반죽한 쌀가루를 도토리 크기로

둥글게 빚어서 떡국을 만들었다.

제주도와 거제도와 같은 남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설날 차례 때

세찬으로 떡국을 올리지 않고 일반 기제사와 마찬가지로 밥을 올리기도 한다.

    

■ 떡국의 유래 ■

  

묵은 해를 보내고 천지만물이 갱생부활(更生復活)하는 새해 첫날,

청결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하얀 가래떡처럼 순수하게 깨끗한 새해를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1. 갱생부활, 새로운 시작

설날엔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된다는 의미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자

맑은 물에 흰 떡을 넣어 끓인 떡국을 먹었다고 합니다.

가래떡의 흰색은 근엄함과 청결함을 뜻했기 때문에 좋지 않았던 일들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는 뜻도 있답니다.

 

2. 장수기원

 

기다란 가래떡처럼 오래오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 해요.

요즘은 가래떡을 첨단화된 기계에서 대량으로 뽑아내지만

예전에는 남정네들이 마당에 안반을 두고 떡메로 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멥쌀을 쪄서 세게 치면 친떡이 되는데, 이를 길게 늘린게 가래떡이랍니다.

찬물에 담궈 굳어진 가래떡을 얇게 썰어 떡국에 들어갈 떡을 만드는 것이죠.

 

3. 재물기원

긴 가래떡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썰어 떡국을 만든 것은

재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였습니다.

동그랗고 납작한 떡은 동전을 상징했고,

그렇게 만든 떡국을 먹으면 재물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희고 정갈한 떡국을 먹는 설 명절이 곧 다가옵니다.

설날은 귀경, 혹은 귀성을 통해 모처럼 만난 가족들이 모여 앉아 장수를 비는 절을 하고,

무병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네는 소중한 자리인데요.

올 설, 가족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먹으면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은 모두 잊고 새해 건강하게 맞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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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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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설날 떡국의 유래 

    설날의 어원에는 크게 세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가설은 바로 ‘낯설다’라는 단어에서 ‘설’이 유래했다는 것인데요.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와 익숙하지 않은 날을 ‘설날’로 부른 것 입니다. 

    또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이란 뜻의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설날’로 바뀌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 한편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섦다’에서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으로 ‘설날’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었을까요? 떡국은 조선시대 세시 풍속을 담은 ‘열양세시기’와 ‘동국세시기’에 등장하는데요.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떡국은 ‘흰 가래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는 의미로 ‘백탕’ 또는 ‘병탕’으로 불렸습니다. 조선 시대 이전에는 떡국에 대한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삼국시대 전부터 신년 제사 때 먹던 음식으로 추정됩니다. 

    설날에 먹는 떡국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여 ‘첨세병’이라고 불렸는데요. 열양세시기에 따르면 우리 조상들은 아이들에게 몇 살인지 물어보는 대신 ‘떡국을 몇 그릇 먹었냐’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먹은 음식, 떡국

    옛 선조들은 새해 첫날 정결한 흰떡과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을 먹으며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했는데요. 떡국의 재료인 가래떡에는 장수를 기원하고 한 해를 밝게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조상들은 엽전과 비슷한 모양의 가래떡으로 떡국을 만들며 1년 동안 재화가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한편 떡국에 얽힌 속담도 있는데요. 옛날에는 꿩고기로 떡국 국물을 우려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값비싼 꿩고기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서민들은 닭고리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쓰는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이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설 명절,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떡국! 쫄깃한 떡과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떡국 한 그릇에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는데요. 

    다가오는 설 연휴, 든든한 떡국 한 그릇으로 희망찬 새해를 시작해보세요. 삼성반도체이야기를 찾아준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www.samsungsemiconstory.com/1380]

    2020. 01.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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