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탄성을 지닌 물질로 만들어진 물체는 모두 고유한 진동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체의 외부에서 자신의 고유한 진동수인 자연 진동수(natural frequecy)로 진동하는 파동이 오면 그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이 진동이 증폭되어 더 큰 진폭으로 진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진폭이 극적으로 증가하면서 진동하는 물체의 운동현상을 공명이라고 부릅니다.
공명은 탄성을 지닌 물체라면 모두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는 타코마 다리가 바람과 공명현상을 일으켜 심하게 흔들리다가 무너진 사례가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쏜 전파도 고유 진동수가 있어서, 이 전파를 잡기 위해 고유 진동수를 이용합니다.
기타줄 역시 탄성이 있으며, 그렇기에 공명이 있습니다.
기타의 경우, 기타줄을 길게 잡느냐 짧게 잡느냐로 고유 진동수가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