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년필 브랜드는 총 몇개인가요?
브랜드 이름이랑 설립연도를 알고싶어요.
그리고 대표라인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액대도 알고 싶습니다.
몽블랑(Montblanc) 1906년 만년필 공장과 함께 설립되어, 1909년 몽블랑이라는 상표를 처음 등록하였다. 이후 만들어진 모든 필기구에 이 명칭을 사용하고, 몽블랑 산에서 본뜬 육각별 모양의 '몽블랑 스타' 로고를 넣었다.
1924년에는 오늘날까지도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을 선보였으며, 1929년부터 모든 만년필의 펜촉에 몽블랑 산의 높이인 '4810'이라는 숫자를 새겨 넣는다는 선전을 하고 다닌다.펠리칸(Pelikan) 1838년 독일에서 잉크 제조회사로 설립되었고, 만년필은 1929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이때부터 윗사진에 나온 흑/녹 줄무늬의 역사가 시작된다). 당시 안약 주입기(국내에서는 스포이드, 외국에서는 아이드로퍼라고 불리는 그것이 맞다)와 유사한 방식으로 잉크를 넣던 만년필에서 벗어나, 만년필 배럴 자체에 잉크를 저장하는 방식인, 피스톤 필러 방식을 최초로 채용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잉크를 넣기 수월했다. 또한 스크류 방식의 닙(Nib) 교환 시스템을 사용하여 손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초창기에는 '100', '100N' 등의 모델을 선보이다가 화려한 스페인 스타일의 배럴(몸통)을 사용한 '톨레도(Toledo)' 모델도 내놓았다. 현재는 톨레도(M900, M700)와 함께 소버렌(Souverän) 시리즈(M1000, M800, M600, M400, M300. 기타 변종들도 포함)를 주력으로 하고, 일부 한정판 모델도 있다. 요즘은 한정판을 너무 남발하는게 심하다. 중저가형으로 M250(단종), M200, M150(단종), M100(단종), 학생용으로는 퓨처, 펠리카노, 펠리카노 주니어 등의 저가형 모델을 판매중(색깔도 알록달록하다). 어린이용으로 판매되는 필기 연습용 만년필도 있는데, 이 물건은 따로 모델명이 없다.196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독일의 만년필 및 필기도구 브랜드 홈페이지파커의 판매 담당자였던 요제프 라미(Josef Lamy)에 의해 193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합성 플라스틱 모듈을 활용한 만년필을 꾸준히 만들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몽블랑, 펠리칸과는 달리 보다 특색있고 특성화된 용도에 맞는 필기도구를 생산해 왔다. 그런 면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의 펜을 내놓기도 했는데, 1966년 출시한 '라미 2000'이 대표적이다.
카웨코(Kaweco)-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만년필 회사. 스포츠 만년필이 유명
1912년 카웨코의 상징이자 지금까지 회사를 먹여살리고 있는 스포츠[1]가 출시되었다. 이후 하인리히 코흐(Heinrich Koch)와 루돌프 베버(Rudolph Weber)가 딥펜 공장을 인수, 1921년 자신들의 이니셜에서 따온 K.W.Co.로 이름을 변경했다.[2]로트링(Rotring)- 캘리그라피용 아트펜이 유명
독일의 필기도구 및 제도기구 생산업체. 1928년에 설립하였으며 본래 함부르크에 본사가 위치했으나, CAD의 등장으로 적자난을 겪다가 미국의 '샌포드'사에 흡수되었고 지금은 독일 함부르크의 공장에 이어 본사도 문닫고 일본의 홀바인社의 관리하에 판매되고 있는중이다.
로트는 '붉은'이란 뜻으로[1] 이름 로트링은 붉은 고리라는 뜻이다. 로트링 제품에는 대부분 붉은 고리가 있다.르폼(Reform)- 국내 만년필 이용자들에겐 르폼1745 만년필로 친숙한 브랜드. 한때는 라미보다 생산량이 많았지만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 펠리칸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유저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피스톤필러방식의 만년필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제품.
엑셀시어(Excelsior)- 몽블랑에서 학생들을 위한 저가시장을 타겟으로 1970년대 세운 자회사다.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Super-Rotax 89 만년필이 이 브랜드의 제품이다.[1]
슈미트(Schmidt)-닙, 컨버터, 볼펜심등을 생산하는 회사.
슈미트사는 필기구 중요부품(특히 만년필 닙[1]과 컨버터)을 직접 생산할 능력이 없는 회사에게 제공해주는 회사로 잘 알려저있고 OEM생산을 주로 하는 회사이다. 특히 K5 모델로 대표되는 컨버터 제품군이 유명한데 국제규격을 채택한 만년필 브랜드 대다수가 이곳의 컨버터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몽블랑도 한 때 슈미트사로부터 컨버터를 납품받았다.파버카스텔(Faber-Castell)/그라폰 파버카스텔 (Graf von Faber-Castell)[2]
1761년 캐비닛 제조업자였던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가 연필을 만들어 뉘른베르크(Nürnberg)에 팔면서 설립되었다. 회사 등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존하는 대형 필기구 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회사. 스테들러는 1662년부터 가내수공업으로 역사가 시작되었으나, 뉘른베르크 길드의 규정에 묶여 있느라 회사 전환이 늦어져 결국 '최초의 연필회사' 타이틀을 내주어야 했다. 파버카스텔이 세워진 곳은 뉘른베르크에서 살짝 벗어난 슈타인.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Graf von Faber-Castell)에서 생산한 고급 제품들은 파버카스텔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백금을 도금한 샤프와 볼펜, 그리고 만년필이 유명하다. 특히 스프링을 사용한 정교한 클립은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12] 이전에는 A.W 파버라는 브랜드로 대부분의 초록색 홀더, 샤프, 연필 등을 생산했으나 몇 종류 외엔 모두 단종시켰다.
A/S가 Sailor사와 더불어 매우 좋은 편이다. 웬만한 문제는 택배비 정도만 받고 해결해주고, 수리도 확실하게 되어 나오는 편. 단점은 시간이 길어 평균 2주정도 소요된다는 것.스테들러(Staedtler)
독일의 종합 문구 및 제도용품 생산 업체. 스테들러의 대표브랜드 Mars의 대표 색상인 푸른색이 아이덴티티인 기업이며, 딕슨 티콘데로가와 동아 오피스펜슬과 함께 노란색 연필(Yellow pencil)로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참고로 저 사진의 연필이 유럽 베스트셀러 연필이다. 형광펜 부분에서는 1971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독일 STABILO사의 BOSS 형광펜.
1662년 프레드리히 슈테틀러가 가내수공업 형식으로 연필 제도를 시작한 것에 시초를 두고 있으며 1835년에 요한 제바스티안 슈테틀러(Johann Sebastian Staedtler)[1]가 공식적으로 회사를 설립, 현재에 이른다. 1900년대 초까지는 J.S.Staedtler를 회사명으로 썼는데 60년대 즈음부터 Staedtler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과거 7, 80년대 로트링, 펜텔과 더불어 제도제품의 대표 주자였는데, 90년대부터 들이닥친 CAD의 영향으로 인해 제도제품의 수를 줄이고[2] 현재는 일반 필기용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파버카스텔이 프리미엄 라인인 그라폰 파버카스텔을 보유하고 있듯이 스테들러도 스테들러 프리미엄이라는 고가 라인이 존재한다. 문제는 인지도가 너무 안습이라 프리미엄 라인 자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특히 20만원이 넘는 만년필이 도금도 안한 스텐 펜촉을 쓰며 100만원 후반에 육박하는 한정판도 몸통 장식부를 손상되기 쉬운 가죽 재질을 쓰는 어딘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저 가격대면 몽블랑, 그라폰, 콘웨이 등 고가형 생산 브랜드의 상위 모델을 노릴 수 있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