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한복에는 옷 자체에 호주머니가 없어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 허리에 차거나 손에 들고 다녔다는데 이 복주머니는 언제부터 이용하였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유사에 신라의 표훈은 경덕왕의 간청에 의해 상제에게 아뢰어 딸로 태어날 아이를 아들로 태어나게 하는데 그가 혜공왕으로 8세때 왕위에 올랐으며 나이가 어려 부녀자와 도사들과 장난하고 비단 주머니를 차고 다니기를 좋아했다는 이야기,
고려도경에서 12세기 무렵 고려 귀족 여인은 비단으로 만든 향 주머니를 허리띠에 차고 다녔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연원이 아주 오래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복에 주머니가 없어서 들고 다니던 복주머니는 신라·고려·조선시대에는 남녀가 모두 사용하였고, 그 신분에 따라 감이나 색상등을 달리 했는데 근래에는 여자들이 한복을 입고 나들이할 때 복주머니를 장식적인 역할을 겸하여 들고 다닙니다.